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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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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끝나면 읽고싶은 책들 근성없는근황

오래 놀아야 길게 읽을 수 있으니까(고로 지금은 단편밖에 못읽으니까) 장편 위주로.

어슐러 르귄 - 헤인 시리즈 (어둠의 왼손 외)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 화성 시리즈 (화성의 존 카터 외)
이문열의 삼국지
빨간 머리 앤



엘러리 퀸, Y의 비극 독서근성

 중학교 때였거든요, a4 한장 가득한 추천도서 목록 중 3-4권정도를 읽고 감상문을 제출해야 했었는데, 다른 책들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고, 이 책만 기억나네요. 아마 반 친구들 모두가 3-4권 중 이 책은 반드시 넣어서 숙제를 완성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의 추천으로 마지막으로 고른 책이 이 책이었다는 게 기억나요. 마지막에 넣을 만큼 선택을 망설였던 책 치고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지요. 

 
 중학교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최근에 다시 한번 읽어봤습니다. 역시 범인의 정체가 충격적이었던 작품이라 그런지 범인을 알고 보니까 그때처럼 짜릿한 맛은 없네요. 그래도 소설의 기발한 발상에 감탄하며 다시 읽었습니다. 이거 말고,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도 엄청 좋아해서(고등학교 때였나? 수능 끝나고였나?) 당시 40여권 넘게 나왔던 것을 다 읽었었는데, '비뚤어진 집'이라고 이거랑 정말 비슷한! 책이 있어서 '뭐야! 누가 누굴 베낀거야?!'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애거서 크리스티가 더 좋으니까, 굳이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변태같은 선택을 한다면 전 비뚤어진 집을 고르겠지만......하여튼 엄청 비슷해요 둘이. 비뚤어진 집도 다시 읽고 싶네요ㅜㅜ 확! 잠이 깰 수 있는 책만 읽어야 하는데.


5/25 (수) 교육학, 요약규칙 기록은기억을지배한다

우리나라의 교육기회 균등정책(동등의 원칙에서 등위적 원칙, 곧 결과적 평등까지 발전)
 (보장적) 농어촌 학교신설, 농어촌지역 중학생 무상 의무교육, 각종 장학사업
 (결과적) 농어촌 대학 특례 입학제도

조작적 조건화? 중 강화의 종류에서
 <프리맥의 원리> 빈번하게 일어나는 특정 행동이 상대적으로 자주 일어나지 않는 행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용되는 것.
    예) 과제를 다 하면 인터넷을 할 수 있다.

가네의 학습사태 9가지
 주의 - 목표제시 - 선수학습 회상 - 자극자료제시 - 학습안내제공 - 성취행동 끌어내기 - 피드백 제공 -  평가 - 파지와 전이 강화 
                                               (예시, 상황구별) (학습요소통합) (학생의 실행)     (수행결과성패) (넘어가도 되겠니?)(일반화)

가네의 학습범주
 언어정보(진술)지적기능(개념과 규칙),인지전략(문제해결), 운동기능, 태도


요약규칙 (브라운과 데이)
 1. 삭제: 중요하지 않거나, 중복되는 정보
 2. 상위어 대체: 구체적→일반적 낱말, 나열되는 항목→상위어로 대체
 3. 선택: 중심문장이 명시적으로 주어졌을 때 주제 문장 선택
 4. 구성: 중심문장이 명시적으로 주어지지 않으면 스스로 만들어 보기


김란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독서근성



   평소에 자기계발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도서관에 있어도 서점에 있어도 찾아 보지는 않는 책들이기 때문이지요. 내가 지금 실제로 힘든데 책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아니 마치 자기가 내 문제를 잘 아는 것 마냥 훈계하려 드는 책이 지금 내 마음에 무슨 짐을 덜어주겠어요. 그냥 차라리 아예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서 현실도피를 하든지, 간접적으로 정말 에둘러 내 문제를 진단해주는, 그러니까 나 대신 소설 주인공이 나랑 비슷한 처지에서 고통당하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울다가 웃다가 해피든 새드든 결론에 다다르고 나는 거기서 아, 이런 거구나 하고 나름 교훈을 얻거나 마음에 안들면 그냥 '뭐야 이게?'하면서 책장만 덮으면 그만인, 그런 책을 골라 읽는 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기계발서를 한 권도 읽지 않고 살아온 것은 아닙니다. 제목에 '청춘'이 들어간 것, 딱 두권 읽었나요? 작년에 읽은 책 한권은 샀고, 이번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도 사고 싶은 걸 보니, 저는 사실 자기계발서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가봅니다.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이 사고 싶은 법이지요. 이 경우는 단숨에 읽은 것이 아쉬워서 힘들때나 생각날 때 야금야금 읽고 싶어서 곁에 두려는 책이 되겠습니다. 매 학기마다 기숙사 방을 옮겨야 해서 나를 책도 많은데 짐에 하나 보태다니..... 이 책을 읽으면서 뭐 정말 이분이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위안이 되었다거나 해서 읽으면서 스스로 위로하려고 그러는 건 아닙니다. 따끔한 맛도 있어야 자기계발서지요. 무엇보다 이런 책에는 인용되는 격언이나 속담 같은것도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억지로 짜맞추어서 흥이 깨지는 게 아니라 오!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좋은 한마디 말들이 많았고, 챕터마다 다루는 내용이 한번쯤 생각해 본 실제 내 경험과 비슷한 내용들이었고, 너무 어렵지 않은 말로 써 있어서. 마음에 든 이유는 이게 다입니다.

미나토 가나에, 야행관람차 독서근성

미나토 가나에의 <소녀>, <고백>에 이어 <야행관람차>를 읽었습니다.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사건은 계속 순차적으로 전개되면서 단락마다 다른 서술자의 관점으로 그려져 있어서 인물들 속을 읽어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다른 작품들도 그랬지만  <야행관람차>는 유난히 살인사건보다는 그것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생각이나 행동변화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즉, 살인은 뒷전이고, 그 살인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이 문제시된다는 말이지요. 여기서 그 사람들은 '이웃'으로 나타낼 수 있겠습니다. 히나코의 경우는 '친구', 엔도네 같은 경우에는 '가족'도 해당할 수 있겠지요. 아마 작가가 살인자나 피해자의 시점으로 나타낸 부분이 없었기도 하고, 등장인물 중 누구도 살인사건의 진상을 알지 못하니까 드러낼 수 없었겠지요. 마지막에 기사 형식으로 제시되기는 하는데, 그것은 사건의 진상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피해자이자 가해자의 가족인 3남매가 사건을 짜맞추어나가는 과정에서 독자는 정확하게는 추정할 수 없지만 대충 살인동기를 납득할 수는 있지요. 어차피 저는 추리소설을 추리를 하려고 읽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런 쪽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습니다.  


 3남매의 경우는 사기캐로 설정되어 있어서, 자기들 나름대로 아무리 고민이 있다고 해도 사실 사건 자체만 아니었으면 문제 없이 상층 계급으로 잘 살았을 사람들이죠. 훨씬 흥미가 가는 쪽은 엔도네 집입니다. 마유미와 아야카의 갈등은 이 작품에서 형상화되는 어떤 인물 간 갈등보다도 격렬하게 나타납니다. 아마 저 뿐 아니라 대부분의 독자들이 마유미와 아야카의 입장을 공감해 가며 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연히 아야카는 읽는 내내 팡팡 때려주고 싶지요.) 소시민적인 인물들이라서 그렇겠지요. 별가방 아줌마는 너무 속물적이라서, 아들과 같이 살고싶은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아직 그렇게 공감되는 인물은 아니네요.


이렇게 저렇게 평하려고 버둥거려보았자 썩 좋은 결과물은 나오지 못할 것 같고,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한 소설이라는 한마디로 간단히 끝낼 것을 괜히 길게 쓴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미나토 가나에 책은 세권밖에 안읽었지만, 모두 책 읽는 동안 만족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고, 작가의 메세지도 독자에게 충분히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 이제 안 읽은 미나토 가나에 책 없는데 ㅜ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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